Friday, November 25, 2011

Modern family s03e09

You see, the dreamers need the realists to keep them from soaring too close to the sun. And the realists? Well without the dreamers, they might not ever get off the ground.

Wednesday, November 23, 2011

Simplicity-Complexity

북마크 용

"문제가 복잡하면 할수록, 그리고 정황이 복잡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욱더 상이한 관점들을 필요로 하게 된다."


'물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복잡한 방식을 이해하는 것, 그중에서도 특히 물이 장애물들이나 방파제 같은 곳에 부딪쳐 휘돌아나가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움직이는 복잡한 방식을 이해하는 데 아주 유용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빠르게 흐르는 강 한복판에 침몰해 있는 배나 강바닥을 굴러가는 둥그런 큰 돌 같은 것은 강의 흐름이 지닌 에너지를 재분배해서 소용돌이와 교란 상태를 증가시키고 속도를 죽임으로써 강물의 가장 강력한 흐름조차도 어지럽게 만든다'


'흐름에 약간의 교란 상태를 조성해 주도록 하라. 시스템에 약간의 교란 요인을 추가해 줌으로써 그 흐름에 간섭파를 만들어 내도록 하라'


누군가가 키노트를 제시하면 그에 맞서는 생각이나 이론들이 나온다. 시행착오가 일어난다. 그러다 결국 비상시 규범이 등장한다. 이 경우에서 규범이 새로 생겨나는 과정은 금속을 벼리는 과정과 아주 흡사하다.
자연 상태에서 금속 분자들은 무질서하게 배열되어 있다. 그 금속 덩어리를 달구면 무질서한 상태가 좀 정돈된다. 그 금속을 식히면 분자들은 다시 무질서해진다. 그러나 전보다는 무질서한 정도가 약간 덜하다. 그렇게 달궜다 식히는 과정을 제대로 반복하면 금속 분자들은 자기네의 배열 상태를 재편성하면서 질서에 더 가까운 상태로 자리 잡아간다. 이 과정은 본질적으로 금속의 유연성은 그대로 보존해 주면서 부서지기 쉬운 성질만 태워 없앤다.


복잡성 연구자들이 점착성이라 부르는, 강한 신념이 지닌 힘은 심한 정치적 불안 상태가 지속되는 때조차도 시스템을 계속 안정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 사실 사람들의 감정이 격화되고 목청이 높아질 때 민주주의는 혼란 상태로 떨어지기보다는 교착 상태로 접어드는 경향이 더 두드러진다.


"마르코프 프로세스"
억압적인 모든 사회 시스템 속에서 양극단으로 치우친 양쪽 사람들은 단기적인 안정과 생존이 결국 장기적인 투쟁을 초래한다 할지라도 당장은 안정과 생존을 얻으려 든다. 안정과 생존이라는 단기적인 목표가 이루어질 때 억압당하는 측이나 억압하는 측 모두가 가장 현명한 선택으로 여기는 것은 기존 사회 질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나 억압당하는 집단의 일부 사람들은 '최선의 응답'을 하지 않고 흐름에서 뛰쳐나오는 이들이 될 것이고, 그 후에는 당연히 사회 시스템이 제공해 주는 이득을 상실하고 만다. 이것은 사회에서의 추방, 일자리의 상실은 물론이요 심지어는 투옥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억압자 집단은 이런 사태를 목격하고 자기네가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응답'은 현재의 입장을 고수하고 현상을 유지하는 것이라는 결정을 내린다.
사회 시스템은 억압당하는 집단 내에서 충분히 많은 숫자의 '최선의 응답'을 하지 않는 이들이 시스템이 제공하는 이득 없이 사는 편을 선택하고 시스템에 반기를 들 때라야 비로소 벽에 부딪쳐 작동을 멈춘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갈 때 이득이나 보상을 안겨 주는 최선의 응답은 양보하는 것이다.


해당 정당의 이미지
' 사람들이 한 후보에 관해서 이미 생각하고 있는 것을 재확인시켜 주는 단순한 것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믿고 있는 바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더 크고 훨씬 더 놀라운 것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확률 무시 현상>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리스크들의 실질적인 발생 가능성은 과대평가하고 비교적 덜 두려워하는 리스크들의 발생 가능성은 과소평가하는 식의 왜곡 현상으로 이끌려가는 것.
  에이즈 같은 것이 이에 해당된다. 에이즈는 몇 초 안에 생명을 빼앗아갈 수 있는 심장 발작보다 진행 속도가 훨씬 느리고 해마다 심장 발작으로 죽는 이들의 숫자가 에이즈로 죽는 이들의 오십 배나 되는데도 그렇다. 우리는 또 광범위한 지역에서 점진적으로 사람들을 죽이는 것들과는 정반대로 단 한방에 많은 사람을 몰살시키는 재난 유형의 리스크 역시 두려워한다.


<관심도 증대 효과 (availability heuristic)>
  우리가 위험한 사건의 이미지를 더 잘 떠올릴 수 있을 때 그것을 더더욱 두려워하는 것.
  사건이 일어날 확률을 지나치게 부풀려서 평가하게 만든다. 그것은 사람들의 뇌리에 하나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그 이미지는 두려움이라는 감정과 결부된다.

Tuesday, November 8, 2011

재산 vs 재주

[펌] 출처 : 스누라이프

과학자가 나라를 먹여살리는 거라고 세뇌시키던 나라에 어느 날 의대 열풍이 몰아쳤다. 
의대 선호의 원인이 수입에 있는 만큼 황금만능주의가 만연하는 거라는 둥 어쩌구 말들이 많았는데
돌아보니 그게 사람들의 단말마였나 싶다.

똑똑한 걸로 출세하는게 되던 시절이 있었지. 불과 몇년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젠 어려워졌다.
얼마나 어려워졌나 보면
  회계사 : 어느새 '그냥 회사원'이 되었다. 연봉 3500에서 시작. 그냥 평범한 봉급쟁이라는 말로 설명이 끝난다. 
  변호사 : TV 뉴스에 변호사 출신 자문의원이 나와서 '한국에서 변호사 출신 택시기사가 영업할 시기가 머지 않았다고 봅니다.'라고 말한다. 현재 의사보다 못한 건 분명하다. 
  의사 : 그나마 최후의 보루였는데 슬금슬금 파먹혀서 지금은 월급으로 치면 그냥 회사원 1.5배 버나 마나 한다. 대학원 졸업자 기준 월급 400 정도. 박사 마친 정도 연차 기준 월급 1천안팍 정도. 안정성이 높다는 것 하나가 현재 최후의 최후 보루로 남아있다. 안정성의 효험은 수십년 후에나 볼 수 있는데 수년 사이에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는 게 문제다.
  자영업/창업가 : 현재 상생이 안되는 풍조니까 상생하자는 소리가 나온다. 대기업만 잘먹고 잘사는 한국에서 자영업자/중소사업가가 가는 길은 슈퍼하이리스크-미들리턴, 그나마 대기업이 싹싹 핥아 먹으려 들려고 난리다. 뒤에서 돈대주는 빽이 있으면 쉬운 길이기도 하다. 티켓몬스터라든지.

보통 이런 얘기 나오면 성공한 케이스를 들며 잘 버는 사람은 예전보다 더 잘 번다...라고들 하지만,
빈익빈 부익부 벌어지면 그 직종은 끝난거다. 한국 최대 재벌은 다 라이센스 없는 비전문직인데 그럼 비전문직이 제일 유망하게.

요즘의 대립구도는 '가진자냐 못가진자냐'가 아니라 '수입의 원천이 재산이냐, 재주냐'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안철수 앞에서 더 뚜렷해진다.
안철수는 의사아들로 태어난 성공한 기업가다. 인생에서 기득권이 아니었던 적이 한번도 없다.
그게 돈이든 재주든 지위든, 가진자냐 못가진자냐로 구분하면 항상 가진자였다. 
그런데 좌빨 소리를 듣고 있다. '종북'까지는 안붙어도 좌빨 소리는 빈번히 듣는다.

절대적인 의미로야 말이 안되지만 상대적인 의미로 이해하면 이 좌빨 소리는 근거가 있다.
안철수의 출세는 자기 똑똑한 걸로 이루어졌다. 사업도 창업이지 남의 사업에 투자한게 아니어서 
가진자 못가진자로 나누면 정체성이 불분명하지만 재산이냐 재주냐로 나누면 평생의 커리어가 '재주'쪽 입장에 서 있다. 그러니 '재산'에 치우친 입장에서 보기엔 안철수의 모든 생각은 좌빨이나 할 생각으로 보일 수 밖에 없겠지.

재산이냐 재주냐의 대립에서 '재산이다'쪽으로 흐르는 추세가 급격하다. 
어느 쪽으로 치우쳐 있는지는 분명한데, 
그럼 이 사회가 어느 정도 극단적인가를 점수 매긴다면 한 80점 정도를 매기고 싶다. 100점 중에 20점이 빠진 이유는 지금보다 더 생지옥 같은 환경도 얼마든지 상상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혁명기의 광부라든지.

재주 쪽 입장의 선봉에 서 있던 직종들이 무너지고 있다. 
가진자/못가진자로 대립구도를 그리면 가진자들의 몰락으로 읽히는 탓에, 의사 변호사의 몰락이라는 평론 아래로는 항상 '쌤통이다'라는 댓글이 달린다. 국민 감정인 모양이다.
하지만 재산이냐 재주냐의 대립으로 본다면, 글쎄. 순망치한이라는 말이 옳지 않을까?
'재산'의 입장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의사 변호사에게 빈익빈 부익부의 시대가 오고 나면 그 다음엔 산업혁명기의 광부 생활이 꿈이 아니지 싶다. 온 가족이 밖에서 재주를 팔아야 한 식구 연명이 가능한 그 날이 오면, 사회가 어느 정도 극단적인가를 90점 정도로 점수매길수 있을 것 같다.


20/ 정치의 문제를 뛰어넘다니요... 이건 정치의 문제 그 자체인데요-_-; 이권 배분만큼 정치적인 문제는 또 없죠. (가령 그깟 교육은 이권 배분의 밑밥일 뿐입니다.)
한국의 보수와 진보는 모호합니다. 하지만 최후까지 바뀔 수 없는 보수의 정체성은 보수의 이권에 있고, 그 이권은 바로 '재주보다 재산이다'입니다. 이건 바꿔 말하면 '노동보다 자본이다. 노동을 얘기하는 자는 빨갱이다.(안철수 빨갱이설)'이기도 하고, '비지니스 프렌들리'이기도 하지요. 한나라당은 보수정당입니다. 그러니 이 주제에선 등장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죠.
이 딱딱한 글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건 글이 재미있어서가 아닙니다. 그만큼 현실정치에 밀착한 얘기이기 때문이고, 사람들이 평소 가져온 문제의식을 건드리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읽히는 겁니다. 
이는 요즘 정치 핫이슈인 인물이 단연 안철수인 이유와도 같습니다. 
정치권 경력이 전무한 사람이 대세 정치인조차 누르는 전례없는 반응을 보여준 이유는, 요즘 사람들이 문제의식을 품고 있는 지점을 안철수가 의견과 평생의 경력으로 지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재산이냐 재주냐의 관계에서 현재 한국 정치는 너무 재산이다 쪽으로 치우쳐 있는게 아니냐'라는 문제의식이지요. 보수당의 지지자들이 안철수의 말과 생각에서 '빨갱이'를 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Wednesday, November 2, 2011

21~22/10/2011 정동진 여행 after 국시실기

Jeongdongjin, one of the famous sunrise viewpoint in Korea, lies at beautiful seashore in Gangwon-do.
After the KMLE CPX/OSCE, I booked the train ticket from Cheongryangri and hopped on the train at 10:00 pm. Arrived at 3:45 am, I mingled around the station for a while, and went back and forth to the seashore. It was raining and since the clouds overshadowed the sun, I couldn't enjoy the sunrise view. Still it was very refreshing to see the East Sea, the bright blue color and the chilly wind blended within my soul.